옷벗으며쾌감느끼는여성들이많다?

옷벗으며쾌감느끼는여성들이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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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벗으며쾌감느끼는여성들이많다?
옷벗으며 쾌감느끼는 여성들이 많다?

미국에서는 성 개방 풍조가 만연하면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성적 매력을 일종의 과시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포르노 스타들이 미니 홈페이지를 운영하는가 하면 게임업계까지 진출해 등장인물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한다.

전라로 뉴스를 진행한 홀리 엘링턴은 당당하게 자신이 이러한 여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홀리 엘링턴은 "외향적이고 인기를 추구하는 내 성격과 잘 맞는 일"이라며 "옷을 벗는 행위가 나에게 자유와 재미, 일종의 반항적인 감정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가로, 라디오 방송에서 '섹스 파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본 K. 풀브라이트는 여성들에게서 최근 이러한 행동 변화가 감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 토론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글을 게재했더니 자신의 가슴과 허리 사이즈를 밝힌 글이 쇄도했다며 "많은 여성들이 옷을 벗는 자체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 '섹시'의 의미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자들도 이러한 사회 변화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심리학회(APA)는 젊은 여성들과 소녀들의 '성 사회화(sexualization)'는 자존감 저하와 섭식장애, 우울증, 불안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캘리포니아의 심리 상담사 이클 사이먼은 "젊은 여성 환자들 가운데 이러한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상당수가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기 위해 성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권한이 강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매춘부'로 전락한 기분이 든다고 토로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과의 아일린 주브리겐은 "성적 매력을 통해 얻는 권한은 록스타나 정치인들이 경험하는 힘과 같지만 이들은 이 힘을 이용해 법, 경제, 정치적 지형 변화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차이가 있다"며 "여성들도 성적 매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러한 힘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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