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싶다면알아야할섹시한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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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섹시한 비밀

유혹에서 피임까지, 당신이 미처 몰랐던 사랑과 성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실용연애백서>라는 방대한 분량의 심리 의학 서적이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2008 최고의 연애 심리학 서적에서 발견한, 올여름 ‘작업’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유용하고 새로운 정보들.

 
진한 키스보다 부드러운 키스가 더 효과적이다?
진한 키스를 할 때보다 부드러운 키스를 할 때 신체 기관에서 더 많은 물질이 분비된다. 엔도르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옥시토신, 성호르몬과 오르가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DHEA 등이다. 이 모든 물질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쾌감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중독이 되기 쉽다.

술을 마시면 성욕이 강해진다?
<네이처>지에 실린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자는 술을 마시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생산량이 증가한다. 그러나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져 혀 꼬부라진 소리를 할 때쯤이면, 성욕은 보통 때보다 더 강하고 무모해지지만 오르가슴에 이르는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술의 긍정적 효과를 이용하는 동시에 자신의 성적 에너지를 유지하고 싶다면 사랑의 행위에 앞서 체중 1kg당 약 0.5g 이하로 알코올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것은 75g인 체중이 남자가 포도주 3분의 2병 정도를 마신 양.

자의식이 강한 여자일수록 오르가슴을 쉽게 느낀다?
오르가슴의 성패는 몰두하는 능력보다 자의식에 의해 좌우된다. 실험 결과 자신을 훌륭하고 노련한 연인으로 생각하는 사람, 곧 강한 자의식을 가진 이들이 오르가슴에 훨씬 쉽게 다다랐다. 그래서일까. 실험 결과 학력이 높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두 배 더 오르가슴을 쉽게 느꼈다고 한다.

섹스 도중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는 부끄럽기 때문이다?
성행위 시 많은 사람에게 갑자기 나타나는 홍조 현상은 당황이나 부끄러움의 표시가 아니라 성적 흥분에 대한 신체적 반응이다. 얼굴과 목 전체가 갑자기 빨개지는 이러한 현상을 ‘섹스 플러시(sex flush)’라고 하며,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해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붉은 피부 색으로 드러나는 욕망은 파트너를 자극하는 효과를 발휘해 흥분을 고조시킨다.

돈 많은 남자는 날씬한 여자를, 학벌 좋은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
뉴멕시코 대학의 여성 심리학자 에리카 밀러는 <현대심리학>이라는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실었다. 그녀는 교제 상대로 ‘날씬한’ 또는 ‘아주 날씬한’ 여자를 구하는 남자 1백38명에게 비쩍 마른 모습에서 무척 뚱뚱한 모습까지 다양한 여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모습을 고르도록 했다. 이때 아주 날씬한 여자를 찾던 남자들조차 비쩍 마른 여자보다는 약간 살이 붙은 여자를 선택했다. 여기에 덧붙여 주목해야할 사실은, 날씬한 여자를 선택한 남자 중에는 부유한 사람이 많았던 반면, 통통한 유형을 좋아하는 남자 중에는 고학력자가 많았다.

상대방의 몸짓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시선을 피하고 고집스럽게 다른 쪽만 응시한다거나 시위하듯 팔짱을 끼고 있으면 ‘관심 없음’을 의미하고, 서로 시선을 주고 받는다면 서로 호감을 느낀다는 신호. 남자가 상체를 여자 쪽으로 기울였다가 다시 똑바로 세우는 동작은 어느 정도 불확실함을 나타낸다. 관심이 있기는 하나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뜻. 만약 둘 중 한 명이 점점 의자 끝으로 물러난다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한편 여자는 상체를 뒤로 젖히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쓸어내리는 동작으로 자신의 매력을 강조한다. 남자는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음으로써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의 성적 능력을 과시한다.

입 냄새는 사랑의 최대의 적이다?
성생활을 즐기는 독일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사랑의 적 1호는 상상력 부족이나 서툰 섹스 테크닉이 아니라 지독한 입 냄새였다. 남녀 10명 중 9명이 구취가 가장 싫다고 답했다. 2위는 땀 냄새이고, 땀내와 비슷하게 혐오감을 주는 것은 양말이었다. 서로 몸을 맞대고 시간을 보내면서 파트너가 양말을 벗지 않으면 남자의 68%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키스를 자주 할수록 예뻐진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연구한 결과, 키스를 자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5년 더 오래 살고, 의사를 찾는 일도 드물었다. 키스할 때 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이 생성되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강력한 진통제와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키스는 몸을 날씬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한 번의 프렌치 키스로 약 40개의 얼굴 근육이 동시에 움직여 15kcal 정도가 소모되고, 그 결과 주름이 펴지고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밀어는 왼쪽 귀에 대고 속삭여야 효과적이다?
파트너의 귀에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밀어는 뜨거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물론 밀어는 바로 보이는 귀에다 대고 하기 마련. 하지만 사랑의 속삭임과 귀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던 텍사스 샘 휴스턴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성적인 면을 담당하는 오른쪽 뇌의 감독을 받는 왼쪽 귀가 오른쪽 귀보다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실험 대상자가 대부분 왼쪽 귀에 속삭여준 다감한 말들을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니 연인에게 밀어를 속삭일 때 왼쪽 귀에 대고 한다면, 훨씬 더 충만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기획 김강숙,김수정,김윤기 | 포토그래퍼 박종범 | 쎄씨
강간범을 물리칠 때는 소리 지르는 게 효과적이다?
강간범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무릎으로 고환을 차는 방법은 거의 효과가 없다. 
강간범은 여자를 덮칠 때 자신의 약점 부위가 상대의 발길에 차이지 않도록 보호하기 때문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공격을 당하면, 막연하게 그의 예민한 부위를 발로 걷어차거나손으로 눈을 찌를 기회를 기다릴 게 아니라 한 가지를 확실하게 실행하는 것이 좋다. 곧 최대한 크게 소리치고 목청껏 비명을 내지르면서 울부짖는 것이다. 그리고 닥치는 대로치고받고 물어뜯는다. 여자가 겁먹은 모습을 보이면 충동적인 범죄자를 더 자극할 뿐만 아니라 대담하게 만든다고 경찰은 말한다. 여자가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나가면 범죄를 저지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기습공격을 당한 여자 중 70%가 닥치는 로 때리고 죽을힘을 다해 울부짖음으로써 강간범을 물리쳤다고 한다.기획 김강숙,김수정,김윤기 | 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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