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아빠 만난 썰 - 단편

후배 아빠 만난 썰 - 단편

잠자리 0 1012

예전에 내가 알바했던 카페 사장님이 있었는데 돈을 좀 버셔서 세부 어떤 호텔 내에 자그마한 바를 인수하셨움


그 바는 수영장 안에 있는거고 수영장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음


 


일할때 좀 친했어서 가끔 연락하다가 이번에 방학때 대뜸 연락이 왔음


자기 직원이 집안에 문제가 있어 1주 반 정도 자리비워야해서 


자기가 비행기표 대줄테니 나보고 대뜸 오라는거ㅋㅋㅋ


시간은 4시부터 10시고 나머지는 자유시간ㅋㅋㅋ시급도 좀 세고 호텔까지 다 대준다고 함


내가 오빠랑 같이 자야하는건 아니죠 하니까 손 안대겠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정말 무작정 옷 좀 챙기고 세부로 갔음


공항에 차 대기시켜놨다고 해서 타는데 순간 나 어디 팔려가나 싶어서 아차 싶었는데


곧장 호텔로 갔음ㅋㅋㅋㅋㅋㅋ


 


도착한 첫날은 그냥 같이 일하는 직원 소개 등등 하고 어떤거 하는지만 알려줬음


모히또 처럼 막 만들어야하는 술 제외하고 그냥 칵테일 정도? 그정도는 내가 따라서 판매하고


한 마디로 정리하면 야외 바였음


 


단 수영장 물에 허벅지 정도 잠긴 상태에서 일을 해야해서 그게 좀 그랬음


그리고 일할 때 되도록이면 수영복 입어달라고 부탁을 했었음


내가 달랑 3갠가 챙겨왔다니까 일하던 사람들 거 많다고 했숨


 


여튼 첫날에 그냥 설렁설렁 하다가 끝났음


 


글고 둘째날되서 밥먹고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음


무알콜맥주도 팔고 주스나 에이드같은거도 팔아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왔움ㅋㅋ


한국 사람들이나 한국어 좀 되는 외국인들은 한국말로 말 걸기도 하고 


밤 되니까 조금 쌀쌀하긴 했는데 위에 뭐 입던지 걸치고 하니까 정말 할만했음


치우는 것도 수영장 관리하시는 분들이 다 치운다고 해서 일하기도 정말 편했고ㅋㅋㅋ


 


세부 가본 사람들은 알 듯 호텔 리조트 쪽이랑 아닌 쪽이랑 빈부격차가 정말 심함


리조트 온 사람들은 거기만 지낼정도


근데 내가 시내에 놀러가고싶다고 떼써서 사장 오빠랑 직원들 다같이 데리고 클럽을 감


말이 클럽이지 내가 간 곳은 그냥 썰파같은 그런 느낌ㅋㅋㅋ


막 신나게 춤출 수 있는 곳은 아니었음(나중에 결국 그런곳을 가긴 함)


여튼 그냥 이야기하면서 놀고 있다가 화장실을 갔음 그리고 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지나가다가 한국분이세요? 라고 묻길래 네 라고 하니까


정말 반갑다고 하면서 자기 일행이랑 같이 대화나 하실래요 하길래 


정중히 거절했음 왜냐면 딱봐도 40대 후반이었거든


배나온 아저씨는 아니었다만 그래도 얼굴이 진짜 놀랍게도 조민기 상이었음 중후한 느낌ㅋㅋㅋ


 


나는 계속 오빠들이랑 이야기하면서 핸드폰 보고 쉬고있는데 저 멀리 그 무리들이 보였음


배나온 중후한 아저씨 한 명 키만큰 아저씨 한 명 아까 말걸었던 아저씨 한 명 이렇게


앉아서 그냥 남들 춤추는거 그냥 보고 있더라


이런데 오실 분들이 아닌데 생각을 했었음ㅋ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나는 또 다음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소름돋게 그 무리들을 마주쳐버림


8시쯤 전날 말 걸었던 그 아저씨가 날 보더니 어제 그분 아니냐고 해서


내가 아닌데요 하려다가 네...맞아요 하니까


여기서 일하셨구나 하면서 계속 몸 훑으면서 말을 하길래 


대충 받아주다가 주문받는 척 다른 곳 가서 일을 했음ㅋㅋㅋ


바쁜척 하다보니까 어느새 없길래 갔나 싶었었음ㅋㅋ


 


10시에 땡하고 나는 도착한지 3일만에 내가 일하던 수영장에서 놀았음


내가 갔던 시즌에 12시에서 새벽 한 시까지 미끄럼틀 같은 거 빼고 야간개장을 해서 나도 일 마치고 놀 수 있었음


혼자 수영하면서 병맥 마시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귀신같이 또 나타났음 좀비인줄ㅋㅋㅋㅋ


말 걸길래 단답하고 그냥 나 혼자 유유자적 수영을 했음ㅋㅋㅋㅋㅋ


맥주 혼자 홀짝홀짝 마시면서 있으면 어느샌가 사람들 무리에서 또 나타나있음


내가 한잔먹어도 조금 붉어지는 체질이라서 좀 빨개지니까 내가 취한줄 알고 


방에 들어갈 수 있겠냐느니 온갖 개수작을 부리기 시작함ㅋㅋㅋ


오히려 그때는 꼬박꼬박 다 대답하고 수작 부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삥삥 돌려서 이야기함ㅋㅋㅋ


 


그렇게 한 30분을 질질 끌었는데 자기랑 맥주 한잔만 하자고 해서 


그냥 야외 의자에서 먹기로 했음 앉아있으라고 하더니 맥주 두병을 사서 오더라


 


기본적으로 몇살이냐고 물을 땐 그래도 나도 되묻는 성격이라 질문 계속 하다보니 어느정도 정보가 나옴


40대 후반정도고 이 아저씨도 부산 근처에 산다고 함 내 말투 들으니 사투리가 조금 느껴져서 서울사람은 아니구나 느꼈다고 함


내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개방적이고 이런데서 일하는 사람이라 최소 20대 후반이나 30대라 생각했나봄


나이 이야기하니까 주책이지만 자기 딸이랑 나이가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했음ㅋㅋㅋ


그 아저씨 친구 중 한명이 아내를 잃어가지고 극심하게 우울증에 빠져있다 해서 기분전환차 놀러왔다고 


자기가 돈 일단 다 내고 끌고왔다고 이야기를 했음


그리고 친구 둘 한테 돈 쥐어주고 카지노 가라고 돈을 줬다고 함ㅋㅋㅋㅋ


 


나도 참 바보같은게 그 순간에 그 아저씨가 멋있어 보였음...하 병신이었음


순간 멋있으시다 이야기하면서 내가 먼저 맥주 병을 내밀어버렸음


그러더니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갔음


 


어떻게 여기서 일하게 되었냐고 해서 단기로 알바한다고 이야기 하니까


이리저리 립서비스를 하는데 아...사람이 칭찬들으니 또 기분이 업되더라


또 저리 가더니 이상한 맥주를 또 들고옴ㅋㅋㅋ


혹시나 뭐 탔다고 오해할까봐 맥주는 나 보는앞에서 꼭 땃음ㅋㅋㅋ


 


대화가 점점 무르익기 시작함 어쩌다보니


내가 얼굴이 점점 빨개지고 하니까 내 보면서 계속 웃길래 짜증나서 간다니까


계속 붙잡았음 이 맥주만 먹고 헤어지자고 하길래 계속 앉아있었음


 


내가 어디 여행지만 오면 참 두근두근해지고 성욕이 끓어오름


그래도 아저씨랑은 아니라고 했지만 마음이 얕아지기 시작했음


다 먹고 그 사람이랑 엘베를 타는데 어느샌가 내 방도 아닌 곳 엘베를 타고 있었음


 


나는 비키니에 위에 티를 입고 있었는데 룸에 들어가자마자 뒤에서 끌어안더니 가슴을 움켜잡았음


비실비실해보였는데 손 힘이 쎗음..강압적인 사람한테 진짜 약해짐


수영장에 둘다 있다보니까 씻긴 씻어야해서 욕실로 들어감 


서로 씻는 와중에 아저씨랑 폭풍키스하고 다 씻자마자 거의 끌고오더니 내 몸을 탐하기 시작했음


 


밑에가 크진 않았지만 손가락에 내가 거의 먼저 갔었음..


자국 남을 정도로 내 가슴을 세개 잡더니 허리쪽을 잡고 나서 내 밑으로 이제 들어오는데


살면서 손가락에 소리 지를 줄 몰랐었음..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가 나한테 계속 존댓말 해서 그게 이상하게 잠시 미쳤던 이유였음


좋으세요 미치겠나요 계속 묻는데 대답 못하고 소리만 계속 냈음ㅋㅋㅋ


이제 됬다 싶었는지 미쳐있는 상태에서 넣고나서 폭풍으로 섹스했음


아저씨라서 얼마못가서 끝나긴 했는데 나이치고는 세우는거 컨트롤 가능하다고


비키니 위에만 입어달라고 부탁을 함ㅋㅋㅋ


위에 살짝 걸쳤는데 다시 서길래ㅋㅋㅋㅋㅋ입으로 해줬음 입으로 할때 내 머리를 세개 잡았음


그렇게 거의 1시간 반을 뒹굴다가 나는 씻고 나왔음ㅋㅋㅋ


내 방에 오니 좀 정신 차려졌음...


 


그 이후에 한 두번정도 마주쳤는데 오히려 당당할 줄 알았는데 눈인사만 하고 가더라ㅋㅋㅋ


 


 


그러고 나서 우연히 카톡목록을 봤는데 그 대학교 100명 넘는 단톡방에 있는 목록에


과 후배 프사에 그 아저씨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가 싶었는데 사진이 몇장 있어서 넘겼는데 똑같은 옷있길래


순간 찔려서 나는 요새 프사는 그냥 거의 색깔만 하거나 비워놓음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종종 마주치는데 인사 받아주기가 매우 껄끄럽...ㅎㅎㅎ


 


내가 왜이러나 모르겠는데 절제못하는 내가 속상하기도 하고 


반대로 즐기는 그 순간에는 아무 생각없이 하니까 또 좋기도 하고....


 


또 쓰겟움 겪은 일이 몇개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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